야영 변천사

취미생활 2011. 6. 11. 15:30 Posted by 수리쉬리

2009/07/21 23:04 

야영을 처음 시작한지는 86년 부터인가 보다. 대학을 입학하고 군대가기전

지금은 없어진 지주대 2개 짜리 A형 텐트를  매형으로부터 불하 받아서 베낭에 먹을걸 싸 매고 텐트들고 버스 타고

그렇게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캠핑을 다니기 시작한 것은

졸업하고 직장을 얻기 시작한 해 투잡을 하느라 구입한 마티즈(첫차)와  복학 후 만나기 시작한 사랑하는 아내(연애도 오래 했네)와

여름휴가 때 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시작 되었다.

10만원에 텐트부터 낚시대 까지 21가지를 준다는 광고를 보고 구입한 캠핑장비들

(텐트,코펠,보트,에어침대,낚시대,야전삽,.......) 그리고 홍천강..

이때 유행이던 터널형 텐트(A 텐트에서 터널형으로..)

 

 

설악동 야영장 에서의 오토캠핑 .

이 때만 해도 오토캠핑이니 하는 개념 없이 걍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대충 ...

 

 

그렇게 한 2년...

 

 

 

 

결혼하고 첫 딸이 돐되기 전까지 휴가기간에 캠핑을 했다. (아래 불영계곡에서 장모님과 함께)  돔형 텐트로 바뀌었다.

 

 

 

 

싸구려 텐트는 3-4년(결국 3-4회)쓰고 비바람 치던해 처형이 빌려 갔다가 폴대 뿌러지고 찟어졋따~

 

 

큰맘 먹고 오래 쓰고자 고가 장비를 구입했다

프로스펙스 캐빈형 텐트 (그때 당시 값으로 80만원)

그리고 바닥조(돗자리 깔고 밥해먹기)에서 탈피 하고자 테이블 구입.

돗자리 바닥에서 흙먼지 날리면서 캠핑하다 입식이 되면서 너무나 편리해서 정말 캠핑이 즐거웠다.

그래 ~ 좀 투자를 해야돼....  간이 의자도 좀 구입하고...

 

둘째 아들이 생기고...  (영주 서천?)

 

 

그렇게 잘 사용 했다.. (갈음이 해수욕장)

이제 장비가 하나둘 늘어서 차량(오토켐핑)없으면 야영이 불가능하다..

 

 

그늘막으로도 사용 하고...

홍천삼봉인가 ?? 여기서 국지성 돌풍과 폭우로 텐트 찟어지고 폴대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겼지만

프로스펙스에서 무상 AS로 깔끔히 원상복구해 줬다..

역시 이름있는거 사야돼~~

 

 

불영계곡에 다시 가서 놀고...  뒤편은 처형네 텐트.

 

 

 

장비가 자꾸 늘어서 타프까지 구입하고

조리의 편의를 위해 조리 테이블도 구입하고 수납을 위한 프라스틱 상자까지...

이 타프는 정말 좋다.. 비가와도 이 밑에서 밥해먹고 고기 구워먹고.. 빗소리 들어가면 놀 수 있다..

정말 좋았다.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야외용 럭셔리 의자까지 ..

 

 

 

 

 

 

 

 

 

 

 

 

너무 짐이 많아 야영을 위한 짐 이동 자체가 부담스워진다.....

차량 수납의 문제와  차량노후가 겹쳐 RV차량으로 교체...

눈이 자꾸 높아져셔 트레일러에 캠핑카까지 관심의 대상이 된다....

 

==============================================================================================

 

그래 다시 초심으로 초 간편모드로 자주 가자....

그늘막 하나에...

 

애들은 신나게 놀고



김밥이나 컵라면 먹고

 

 

 

 

잠은 집에 가서 자던지 여관에서 편히 자자...

 

 

지름신의 결과가 그렇네요..

 

캠핑도..

등산도..

골프도..

잔차도..

 

결국 마음에 있는 것을 ...

욕심이 마음의 짐이 되고

물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고.

 

있는 그대로 형편것 마음이 편하고 순리대로 사는 것이 젤이여~